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교직원힐링센터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심리상담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평화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교직원상담네트워크를 통해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한 상담 건수는 200여 회에 달한다.

교직원상담네트워크는 상담인력풀로 지난해 9월 출범했으며, 심리상담에 관한 전문성은 물론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현직 교원, 전문상담사 및 교사, 외부 상담전문가 등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직원상담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위촉된 전문상담가의 상담 진행 결과를 보면 내담자 직별로는 교원(85%)이 월등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담 신청 주제로는 교육공동체 간 갈등에서 오는 어려움 호소(58%)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93%)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경기 4대 권역별 참여율을 보면 서남권(35%, 수원·화성·안산 등)이 좀 더 많은 비중을 보였다.

경기 4대 권역별 상담사 인력풀 운용으로 먼 거리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줄였으며, 이는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

상담에 참여한 많은 교직원들은 어디서도 공개하기 힘든 사안들에 대해 충분히 공감받는 경험을 나눴다. 또 효능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게 됐다고 평화교육연수원 교직원힐링센터는 설명했다.

교직원상담네트워크를 통한 상담은 담당자 이메일(gervaise@goe.go.kr)로 상시 신청 가능하며, 전화(☎031-539-5622)를 통해 보다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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