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학생교육원의 ‘중3·고3 꿈끼 탐색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학생교육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기말고사 이후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능 이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사운영이, 중학교는 기말고사 이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사운영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학생교육원은 이 시기를 학생들이 효과적인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자 ‘중3·고3 꿈끼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중·고교 39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창의미래교육과 예술공감교육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5천582명, 4천10명 등 총 9천772명이 참여했다.

창의미래교육 프로그램은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운반로봇, 드론비행, 메이킹드론, 3D프린팅,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에 대해 알려 줬다. 예술공감교육은 사진과 연극·영화, 뮤지컬, 미디어 등의 창작과 작곡, 보컬, 단소와 북놀음, 탈춤, 사물놀이와 캐릭터 제작, 인테리어디자인, 음악난타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 프로그램 진행 결과, 참가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창의미래교육은 5점 만점에 4.7점, 예술공감교육은 4.8점이었다.

주요 반응으로는 ‘미래에 사용할 기술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수능 이후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직접 체험해 보는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등으로 나왔다.

정의정 인천시학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꿈·끼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학교교육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학생교육원이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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