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를 한 바퀴 도는 해안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올해 개통한다.

강화군은 강화읍 대산리에서 양사면 철산리까지 5.5㎞를 잇는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 구간을 올해 6월 말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92.5%로, 사업비는 426억 원이다.

내가면 황청리∼양사면 인화리를 잇는 4공구(8.6㎞)는 사업비 1천36억 원을 들여 올해 상반기 행정절차를 마치고 12월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1년 4공구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지만 문화재와 군사시설 협의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인해 착공이 늦춰졌다. 강화도를 한 바퀴 도는 형태의 강화해안순환도로는 총 84.3㎞로, 곧 개통할 2공구를 제외한 미개통 구간은 총 25.9㎞다. 강화읍 갑곶돈대∼볼음면 광성보를 잇는 1공구(9.05㎞)는 착공 3년 만인 2000년 가장 먼저 개통했다.

군 관계자는 "2022년까지는 해안순환도로 4공구 공사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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