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안양시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52)씨를 밀쳐 머리를 다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폭언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는 어머니와 폭언 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엄마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B씨 몸에 난 상처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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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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