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완료 후 경안천 모습.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012년 12월부터 추진해 온 용인 ‘경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착공 6년 만에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정비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모현면 일산리 일원 6.4㎞ 하천 구간으로, 총 사업비 492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유량을 조절하는 가동보 1개소를 설치해 경안천 주변 제방 등을 정비했고, 하천의 재해 예방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로 인해 2011년 7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었던 3천300여 동의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단지가 밀집한 포곡읍과 모현읍 지역을 포함, 경안천 수계에 대한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발생 시 통행이 차단되곤 하던 초부교(길이 116m)와 독점교(97m)의 재가설 작업을 실시해 도민의 통행편의 증진에도 힘썼다. 아울러 제방 관리용 도로와 총 970㎡ 규모의 수변공원 3개소 등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하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윤학 도 하천과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토의 홍수 대응 능력 향상과 친환경적인 하천환경 조성 및 친수공간 제공"이라며 "도민의 하천 편익 제고를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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