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온종일 돌봄생태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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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시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돌봄 실태 및 욕구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오산시저출산대책시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한 자리였다.

 조사 결과를 통해 초등학생과 양육자의 돌봄기관 이용 실태 및 수요자의 돌봄시간과 공간에 대한 욕구를 파악, 학교 및 지역별 돌봄수요를 기반으로 오산형 온종일 돌봄 ‘함께자람’을 더욱 견고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교육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 주관의 온종일 돌봄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온종일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산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에 함께자람센터 1호점을 개소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달 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을 신설해 지역과 학교 연계 돌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벌이가정, 조손·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돌봄수요가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함께자람센터를 개소하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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