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1억 원 지원 규모의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을 공모한다.

양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에 따라 폐지한 양성평등기금이 일반회계로 전환되면서 시행 사업명이 이같이 변경됐다.

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을 기획·시행할 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선정 땐 최대 1천만 원의 지방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관련 사업 실적이 있으면서 시에 주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공익단체, 여성 관련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는 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들 단체가 시행하는 양성평등 확산, 가족관계 증진,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일·가정 양립 지원, 기타 성평등 정책 사업을 지원한다. 친목 또는 영리목적 사업이나 일회성 행사, 단체 홍보성 사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단체(법인)당 1개 사업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사업 지원신청서와 성평등 문화 조성사업 계획서 등의 서류를 기한 내 여성가족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양성평등위원회와 보조금심의위원회가 과제의 적합성, 사업의 효과성, 독창성,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심의한다. 평가 결과는 오는 3월 신청한 단체(법인) 모두에 개별로 알려 준다.

시는 지난해 ㈔열린문예원의 ‘시민 건강을 위한 차 문화교실’,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찾아가는 발달단계별 성교육’ 등 10개 단체의 사업에 6천44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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