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인구 증가 규모가 전국 기초지방정부 중 2위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계속 인구가 늘고 있고,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김포시 주민등록인구는 42만3천170명으로 경기도내 14위였다. 외국인 1만9천849명을 포함한 총인구는 44만3천19명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시는 전년 대비 주민등록인구가 3만1천78명 증가해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 중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인구 유입을 보였다.

 시의 인구는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인구증가율은 2012년이 가장 높았고, 인구 증가 인원은 지난해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시의 평균연령은 39세로 전국 42.1세, 경기도 40.3세보다 젊었다. 5세 단위 연령별로는 35~39세 구간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40~44세(9.4%), 45~49세(8.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시의 사회적 인구(순이동인구)는 2만9천330명으로 전체 증가 인원(3만1천78)의 94.4%를 차지했다.

 반면 출생등록에서 사망말소 등을 뺀 자연적 증가 인구는 1천748명(5.6%)에 그쳤으며, 2017년에는 1천700명이었다.

 시는 오는 7월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고 한강신도시, 역세권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하영 시장은 "보육, 교육, 교통, 문화 등 생활 여건과 삶의 질이 보장돼야 결혼도 하고 출산율도 올라갈 것"이라며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살고 싶도록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와 정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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