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명지병원이 연구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2019011501010005170.jpg
15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연구중심병원 바이오 혁신 202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특히 명지병원이 추구하는 바이오 혁신은 연구와 개발 및 임상 그리고 바이오 비지니스가 하나의 선순환적인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연구중심 병원을 추구하는 것으로 병원과 바이오 기업이 공동의 플랫폼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국내외에 흔치 않은 독특한 모델이다.

실제로 2년 전부터 세포치료분야와 IT의료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특화 전략을 펼쳐 온 명지병원은 지난 2017년말 이왕준 이사장이 캔서롭를 인수한 뒤, 지난해 MJ셀바이오 설립을 기반으로 이번에 화학적 결합을 통한 차세대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는 명지병원이 (주)캔서롭과 (주)엠제이셀바이오((MJ Cellbio) 등 대표적 바이오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협약식이 함께 열려 관심을 더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정밀의료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캔서롭 박상진 연구소장), ‘MJ CellBio의 CAR-T 및 기타 면역 항암 세포 치료제 개발’(MJcellBio 이윤연구 소장), ‘명지 헬스케어 그룹의 바이오 연구 개발 및 임상 시험 혁신전략’(명지병원 문현종 세포치료센터장) 등의 연구발표도 있었다.

김형수 병원장은 "혁신적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우리 명지병원의 초기전략은 병원내 MJ셀바이오연구소 및 세포치료제 GMP 구축, 신속한 연구자 중심연구로 핵심기술의 인체 내 POC(개념증명) 제공, 혁신적인 정밀의학기반 임상 디자인 적용(바스켓, 엄브렐러 디자인), 유관기관을 선도하는 First in Class 자세를 견지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명지병원과 캔서롭, 엠제이셀바이오 등 3자간 공동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연구 장비의 공동사용과 연구지원, 인적교류를 통한 연구 전반의 상호협력이 두터워 질 전망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