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도농기원은 15일 ‘농업기술원 PLS 대응 TF 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PLS 대응 TF 협의회는 총괄반, 교육·홍보반, 직권등록시험반, 농약잔류분석반, 현장대응반으로 나눠 농업기술원 전문가 및 외부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농약 포장지 및 리플릿 등을 활용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농업 현장에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SNS·동영상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재배가 많은 시설엽채류 농가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주요 20여 개 시·군에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농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로 했다.

아울러 토양환경 유래, 비산 등으로 인한 부적합농약 검출에 대한 농업인의 염려를 덜기 위해 사전 농약 잔류 분석 및 도내 재배 소면적 작물에 대해 추가로 등록이 필요한 농약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석철 도농기원장은 "농업인은 PLS 시행에 따라 꼭 방제할 작물이 등록된 농약만을 농약포장지에 나와 있는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살포해야 한다"며 "제도 시행에 따른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LS의 본격 시행에 따라 도농기원은 시·군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모든 과정에 PLS 교육을 편성했다. 취약지역, 고령 농업인, 집합교육 미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PLS 현장교육을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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