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맞트레이드에 합의하며 이재성과 문선민이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15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인천이 문선민을 보내고 전북으로부터 이재성과 현금을 건네받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 수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 인천은 화끈한 공격력(55득점)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반면 수비가 불안해 최다 실점 팀(69실점)이란 오명을 썼다. 게다가 김대중이 상주 상무로 떠나게 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이번에 이재성을 영입하면서 수비 라인 재건에 힘을 얻게 됐다.

이재성(187㎝, 75㎏)은 중앙 수비수로서 최고의 체격조건을 자랑하며 수비 리딩력과 높은 제공권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빌드업 능력과 빠른 움직임까지 지니고 있어 오늘날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재성은 "올해는 하위스플릿이 아닌 상위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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