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2018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 준 무고사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2021시즌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이기도 한 무고사는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치(몬테네그로 1부) 입단으로 프로에 입문해 믈라도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1부), FC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카를스루에SC(이상 독일 2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 1부)을 거쳐 2018시즌 K리그1 인천에 입단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강원FC와의 1라운드 개막전(1-2 패) 후반 22분 데뷔골을 뽑았고, 2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멀티골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장신 공격수임에도 왕성한 활동량과 유연한 플레이로 최전방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높은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도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고사는 특히 기복 없는 플레이로 이목을 받고 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장거리 비행을 반복했음에도 인천의 골잡이로서 역할을 다했다.

무고사는 2018시즌 K리그1 35경기에 출전해 인천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포인트인 19득점 4도움(공격포인트 23개)을 기록했다. 인천을 거쳐 간 수원 삼성 데얀의 2007년 데뷔 시즌 기록(36경기 출전 19득점 3도움), 인천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유병수의 2010년 기록(31경기 출전 22득점)을 뛰어넘은 결과물이다. 무고사는 16일 태국 치앙마이로 건너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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