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와 서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앞으로 5년간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연수구 내 초·중학교 46곳과 서구 내 초·중학교 66곳을 대상으로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 감성문화예술교육 운영, 학생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한다. 또 학교 밖에서는 마을자원조사,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마을학교 등을 운영한다.
현재 인천지역 내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된 기초자치단체는 연수구·서구를 비롯해 중구·미추홀구·부평구·계양구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6개 기초자치단체와 부속합의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함으로써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6개 교육혁신지구 운영을 위해 총 75억7천8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을 속의 학교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며 "학교가 마을의 교육·문화공간으로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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