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평생 꼿꼿의 '이슬 발걸음' 울컥... 유지나와 듀엣 "우리딸 예쁘죠"

국민 MC 송해는 젊고, 소탈했다.

MBC '휴먼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송해는 93세의 나이에도 지하철을 탔다. 건강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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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KBS)

그의 소탈함은 '인맥'에서도 드러난다. 과거 조우종 KBS 아나운서는 "송해형님"  "우리 형님"이라고 하면서 친근함을 표하기도 했다.

송해는 한국의 현역 방송인 중 최고령으로 원로 방송인들조차 존경을 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해주음악전문학교 성악과를 전공했으며 '창공악극단'이란 이름의 순회 악단에서 진행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MC 경험을 쌓았다.

송해는 설특집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유지나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방청객들을 깜짝 놀라게한 바 있다.

노래를 마친 송해는 " 우리딸 예쁘죠"라고 외쳤다. 

송해는 "이세상에 자식 쳐놓고 효도하고 싶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느냐. 사정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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