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중심이 될 ‘부천IoT혁신센터’를 오는 30일 개관한다.

2019011601010005571.jpg
16일 시에 따르면 부천IoT혁신센터는 춘의동 일대 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공모사업으로 유치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됐다.

시는 지역 내 전기·전자·기계 분야 전통산업인 디바이스산업과 정보통신기술 간 융합을 목표로 조성된 부천IoT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사물인터넷 기업의 집적뿐만 아니라 부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지원, 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내 이동통신사 KT 및 프랑스 시그폭스(Sigfox)로부터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기간통신사업자 아모에스넷(AMO-SNet)과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연계와 축적된 정보의 공유,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부천산업진흥원이 ‘사물인터넷 및 로봇’을 테마로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부천IoT혁신센터에는 현재 강소기업 4개 사, 스타트업 기업 6개 사, 초기창업기업 8개 사 등 총 18개 사가 입주했으며, 1월 중 강소기업 2개 사, 초기창업기업 10개 사 등 총 12개 사 규모로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부천IoT혁신센터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검증과 사물인터넷 융합제품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기업에 다양한 기회 제공은 물론, 예비 메이커(Pre-Maker)가 구현한 아이디어의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명실상부 사물인터넷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