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적정한 예산집행을 위한 맞춤형 행정으로 예산 절감에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 사정 등을 고려해 계약목적물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향상을 기하기로 했다.

적정하고 합리적인 맞춤형 원가 심사로 부실공사 예방과 적정한 예산집행을 위해 맞춤형 행정을 펼칠 방침으로, 건설공사 합동설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예산에 반영된 읍면동 주민 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 시설직 공무원의 역량 강화, 합리적인 공사단가 산출에 따른 예산 절감과 건설공사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감사법무담당관실 기술감사팀은 이날부터 25일까지 합동설계반을 방문해 건설품셈에 따른 적정 단가 산출, 기술용역내역서 작성 요령, 각종 노임단가 적정 여부 등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가 발주하는 사업(공사·용역·물품 구매)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설계변경 증감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한다.

엄태성 기술감사팀장은 "지난해 계약심사 요청금액 총 351건, 1천232억 원에 대해 계약심사를 진행해 심사 요청금액 대비 3.14%인 38억 원을 절감했다"며 "올해는 발주부서와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공사 품질을 향상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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