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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예상되는 기해년, 그래도 답은 중소기업에 있다

김세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1월 17일 목요일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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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
지난해 우리는 밖으로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 같은 위협 요인에 대응해야 했고, 안으로는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로 인한 성장 잠재력 약화와 소득 불균형 심화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대변되는 정책변화에 대한 부담 등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그래도 지난해 우리 경제는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일곱 번째로 인구 5천만 명과 소득 3만 달러가 넘는 ‘3050클럽’에도 가입했다.

 그러나 올해 역시 밖으로는 본격적인 세계경제 침체와 미·중으로 대표되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철강 등에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으로는 장기화된 소비 절벽에 따른 내수부진과 심화되고 있는 세대 간 갈등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노동환경 변화 등 올해 역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은 안팎으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위기의 그늘 한 쪽에는 언제나 같은 크기의 기회가 숨어 있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인내하며 적극적으로 답을 찾아 대응하면 위기는 다시 기회로 전환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올 한 해 있는 힘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정부, 대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스마트공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공장이 생산성은 30% 증가하고, 불량률은 45% 감소했으며, 원가 역시 15%가 절감됐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스마트공장이 개별 중소기업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우리 경제 전체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우리 중소기업중앙회도 2018년 스마트공장 520개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2천500개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품질을 높이면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이 함께 향상되고 새로운 대·중소기업 상생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또한 노동환경의 연착륙을 위해 최저임금을 업종별·규모별로 구분 적용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탄력근로 요건완화와 기간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용 없는 성장시대를 맞아 노동유연성 확보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목소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투자 의욕 고취를 위해 가업 상속 공제요건과 절차를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남북 평화 분위기 역시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우리 경기북부지역은 남북 경협과 관련해 타 시·도보다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의 북한인력 대체’와 ‘개성공단 기술교육센터 설립’ 등의 사업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남북 경협 참여 가이드라인이 돼 줄 ‘중소기업형 남북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소기업계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신을 집중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중석몰촉(中石沒鏃)’을 꼽았다.

 비록 올해 여러 가지 난관이 예상되지만 중소기업인과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전력을 다한다면 오늘의 어려움은 내일의 성공을 위한 값진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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