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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안산단원경찰서 경무과 경위
안산시 단원구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가 2018년 치안 종합성과 평가(성과평가)에서 도내 30개 경찰서 중에서 1위를 달성했다.

 성과평가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 업무평가 기본법의 일환으로 전국의 모든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치안과 관련한 평가지표를 정한 후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쉽게 풀이한다면 학창시절의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유사한 것이다.

 성과 평가는 국민이 원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찰관에게 뚜렷한 목표와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지난해엔 총 54개 부서별 ‘성과과제’가 주어졌으며, ‘치안 고객 만족도’, ‘인권수준 향상도’를 70%, 20%, 10% 비율로 해 평가가 이뤄졌다.

 지난해 안산단원경찰서는 10만3천여 건의 112신고, 5천200여 건의 형사사건, 7천400여 건의 고소·고발, 2천여 건의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 신고자 및 관련자에게 한 치의 의심이나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원칙에 따라 성심성의를 다한 노력이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단원경찰서 구성원 모두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각종 신고 접수 시 가장 먼저 주민과 접촉하는 생활안전분야 평가 항목인 공동체 치안활동, 탄력순찰 활동노력, 생활질서 위반 단속·수사활동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그 결과 수년간 성과 평가에서 상위 그룹(S등급)에 포함은 됐으나, 이번처럼 명실상부하게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산단원경찰에게 1위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해 안산단원경찰은 안산시 하면 떠오르는 유동 인구가 많고, 외국인이 많아 불안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이를 위해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를 비롯해 탄력 순찰의 일환인 ‘우리 동네 안심순찰’ 프로젝트를 수립, 추진하고 주민불안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찾아가는 치안간담회 및 주민과 함께하는 합동순찰의 날,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하고자 한 CPTED(셉티드)기법을 적용한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이 밖에도 거주 외국인을 위한 SNS 운영 및 다문화 치안봉사단 운영 등으로 공동체 치안에 힘써 왔다.

 주지하다시피 국가 경찰은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 보호, 범죄 예방·진압 및 수사, 범죄 피해자 보호, 경비·요인경호 및 대간첩·대테러 작전 수행, 치안정보 수집·작성 및 배포, 교통 단속과 위해 방지, 외국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국제협력, 그 밖의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등을 임무로 하고 있다.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 올해도 안산단원경찰서 전 직원은 주민을 위한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해 내년 이맘때에는 2년 연속 도내 1위란 현수막을 게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 이렇게 되려면 경찰관들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 여기에 남다른 응원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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