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이 공급과잉으로 폐기 위기에 처한 전남 해남군 배추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다.

16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우정청 전자상거래팀이 해남 배추 1상자(10㎏·3개 내외)를 균일가 6천900원에 판매한다. 해남배추는 우체국쇼핑은 물론 G마켓, 옥션, 11번가 등 5개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특별판매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 가격이 폭락해 출하 시기를 넘긴 배추를 ‘산지 폐기’하기로 결정하자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돕기 위해 우정청이 전자상거래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어느 곳이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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