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올해 구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작하는 ‘연수 스토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연수 스토리 사업은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가족 이야기 등 희로애락과 감동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따라 구는 지난 9일부터 ‘찾아가는 이동형 연수 스토리 차량’을 운행하며, 동별로 폭 넓은 소통을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동네별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낸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의 각종 이야기 접수는 구 홈페이지(yeonsu.go.kr) 내 ‘참여·알림마당’의 연수 스토리 게시판에 하면 된다. 또 동별로 다니는 연수 스토리 차량 내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신청해도 된다.

이 외에도 구는 지역의 미디어 활동가 등을 육성해 마을 미디어 활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구민 주도적 미디어 환경개선을 위해 ‘인천시 연수구 마을 미디어 육성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연수 스토리 사업을 통해 각박해진 현대인의 삶에 생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며 "이웃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공감하는 동시에 우리 지역의 따뜻한 삶의 기록들을 미래세대에 귀중한 유산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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