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통해 살기 좋은 동구, 사람들이 찾는 동구를 만들 것입니다."

허인환(51) 동구청장이 2019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해 자신이 동구청장 당선 당시 구민들에게 약속한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와 ‘도심형 캠핑장’ 조성에 열정을 보였다.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은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로 정비, 가로등 및 미관형 안전휀스 설치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자전거 길을 열 예정이다.

허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만석·화수 해안 산책로’ 조성의 필요한 부분, 문제점 및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스스로 찾아 구청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산책로로 만들어 더욱 애정을 가지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허 청장은 "그동안 방치하다시피 한 인천교 근린공원에 전액 시비를 들여 ‘도심형 캠핑장’을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곳은 주변에 주거지가 없어 캠핑족들이 소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인근에 동구 구민운동장과 교통공원이 있어 주차공간이 편리할 뿐 더러 아이들의 교통학습까지 책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허 구청장은 올 한 해 민선 7기 핵심과제인 ▶꿈을 여는 교육도시 ▶희망 주는 복지도시 ▶품격 있는 문화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살기 좋은 안전도시 등 5대 주요 정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우선 아이들이 맘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100억 원의 교육환경개선기금 조성,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지역 대학과 연계한 영재캠프, 수학·과학캠프 운영 등 동구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365일 따뜻한 희망을 주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전년 대비 152억 원이 는 1천18억 원을 투입해 모든 구민이 행복하고 사람다운 삶을 보장받도록 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구청장은 "화도진 축제와 낭만시장 축제를 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함은 물론 배다리 성냥공장 마을 박물관과 근대 역사문화마을 등을 조성해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취업상담소 운영, 취업캠프 등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취업 프로그램 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지역 내 대기업과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동구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허 구청장은 "송림골 도시재생사업, 새뜰마을, 더불어마을,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등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 공동체가 살아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쉼 없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올 한 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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