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3년 7월부터 추진해 온 ‘남양주시 묵현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와 창현리 일원 3.73㎞ 하천 구간으로 2013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쳤다.

사업비는 총 363억 원으로, 하폭 확장에 따라 교량 2개소를 재설치하고 제방과 호안 등을 정비했다. 또 저류조 등의 물을 원활히 배출하기 위해 배수구조물 30개소를 설치해 하천의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으로 50년 빈도 홍수 발생 시 묵현천 수위 상승에 대한 제방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하천 제방에 의해 보호되는 지역의 근본적인 홍수 피해 예방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발생 시 통행이 차단되곤 하던 무시울교(48m)와 창현2교(53m)의 재가설 작업을 실시해 도민의 통행편의 증진에도 힘썼다. 제방 관리용 도로를 평상시 산책로로 사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여가 활용 및 건강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학 도 하천과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이상기후 변화에 대비한 국토의 홍수 대응 능력 향상과 친환경적인 하천환경 조성"이라며 "도민의 하천 편익 제고를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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