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망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북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70년 교통사고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100명대에 진입했고, 전년(214명)보다 12.6%(27명)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북부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207명, 2017년 214명, 2018년 187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전체 사망자 수는 전년(214명) 대비 12.6% 감소했으나 2월(18.2%), 3월(23.1%), 8월(5.9%), 12월(93.3%)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12월 한 달간 사망자가 93.3%(14명)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기북부지역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일산동부(100%) ▶구리(42.9%) ▶일산서부(42.9%) ▶양주(26.7%) ▶남양주(11.4%) ▶동두천(10%) 지역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지역별 보행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연천(90.9%), 포천(69.2%), 동두천(50%)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망사고 감소의 주요인으로는 무단횡단 방지시설, 횡단보도 투광기 등 교통안전시설물 확대 설치와 단속 강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남양주(35.7%), 고양(22.2%)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증가 추세인 지역은 파주(75%), 남양주(71.4%), 고양(57.1%) 지역 순으로 집계됐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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