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골프, 모든 게  팩트와 거리감을 … ‘장군 출신’ 여전히 몸건강이

치매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왔던 전두환 전대통령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들켜 질타를 받고 있다.

16일 전두환 전대통령은 지난해 4월 골프를 친 사실이 전해졌다. 전두환은 지난해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형사재판 출석을 거부해 왔다.

aa.jpg
▲ 치매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왔던 전두환 전대통령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들켜 질타를 받고 있다.

전두환 전대통령은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5월 3일 사자명예훼손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전두환 측은 A4용지 2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진술과 심리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가족들이 왕복하는데만 10시간 걸리는 광주 법정에 무리하게 출석하는 것을 걱정해 재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재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제277조(피고인의 불출석 사유)를 근거로 건강 문제는 법률상 불출석 사유는 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