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 美 법무부 칼대나 , 악화일로 늪상황 

최근 폴란드 정부 당국에 기술 스파이 혐의로 고위 간부가 입건된 화웨이가 미국에서도 기술 탈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소식과 함께 미국 법무부가 조만간 기소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 사건은 화웨이가 미국 이동통신업계 시장점유율 3위인 T모바일에서 휴대전화 성능 테스트를 위해 개발한 로봇 ‘태피’(Tappy)와 관련된 기술 기밀을 탈취했다는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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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
T모바일 측은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를 악용해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14년 사건까지 결부하며 화웨이의 기술 도난 혐의를 폭넓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孟晩舟)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높아지는 민감한 시기에 미국 당국이 직접 화웨이 수사에 나서 중국에 간접적인 압박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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