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을 일소하고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체납자 실태조사원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체납자 실태조사원으로 활동할 근로자 14명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모집키로 했다.

신청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군 세정과 방문 접수나 이메일(lsc7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해 다음달 25일 전후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조사요원으로 선발되면 소정의 교육과정 이수 후 하루 6시간 실태조사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시급은 시간당 1만 원이 주어진다.

조사원의 주요업무는 지방세, 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 또는 가정, 사업장을 방문해 납부를 독려하는 일을 전담하게 됨으로서 그동안 체납자에게 고지서를 우편으로 전달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체납사실을 직접 알려주게 된다.

군은 조사요원들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체납세의 일방적 징수가 아닌 체납자의 경제력에 따른 맞춤형 징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고로 체납한 가정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복지사업, 금융사업, 일자리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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