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가구인데 소득금액 기준이 초과돼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다자녀가구 관련 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완화해 주세요." "트램이 도입되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매산동은 트램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요. 현재 어느 정도까지 사업이 진행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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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5일 4개 구청에서 진행된 ‘2019 시민공감 열린대화’에 참여한 시민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요청과 질문을 쏟아냈다. 염 시장과 시 공직자들은 상세하게 현황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9일 권선구청을 시작으로 팔달구청(10일), 영통구청(11일), 장안구청(15일)에서 이어진 2019 시민공감 열린대화는 염 시장의 인사말과 2019 시정계획 설명, 주민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권선구 열린대화에 참석한 한 시민은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을 물었다. 염 시장은 "국방부, 공군본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선구에서는 서수원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달라는 건의, 올해 문을 여는 ‘탑동시민농장’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다자녀를 둔 한 시민은 "외벌이여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데 다자녀가구 혜택을 신청하려고 하면 소득금액 기준이 초과돼 자격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며 "다자녀가구 관련 제도의 신청자격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은 "1월 10일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자녀가구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다.

영통구에서는 ‘RFID(무선인식기술) 시스템 도입을 통한 주택가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 개선’(매탄4동 주민), ‘아주대 먹자골목 일원 전신주 지중화’(원천동 주민) 등의 건의가 나왔다.

염 시장은 시민들에게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을 지원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오는 2~4월에는 시 주요 사업 현장과 동 현안지역 등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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