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노후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한 오래된 경유자동차(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4억 원을 지원해 2천997대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함으로써 배출가스 발생을 억제했으며, 올해는 47억여 원을 지원해 3천100여 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권고한다.

조기 폐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노후 경유차에서 다량 배출되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대기관리권역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된 경유자동차로,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고 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이다. 차종과 연식에 따라 총중량 3.5t 미만은 최대 165만 원, 3.5t 이상은 신차 구입 시 최대 3천만 원의 상한액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대상 차량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노후 경유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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