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주요 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순환버스를 새롭게 단장해 다음 달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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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는 2011년부터 2개 코스로 나뉘어 운행 중에 있다. 올해부터는 A코스는 6대, B코스는 2대로 증차하고 예비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관광지 순환버스를 배치했으며, 버스마다 새로운 래핑 패션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별 노선도 재정비된다. 관광지 거점 연계성이 미흡해 이용실적이 저조한 B코스는 관광객 선호도에 따라 가평읍 칼봉산 집라인과 설악면 터미널, 회곡1·2리(스위스에델바이스) 등 4개소를 경유하는 새로운 정류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B코스 노선은 목동터미널에서 출발해 현암농경박물관→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가평역→칼봉산 집라인→가평역(재운행)→남이섬→인터렉트아트뮤지엄→설악터미널→스위스에델바이스→회곡리→청평터미널→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으로 편도 약 3시간에 걸쳐 운행된다.

A코스는 변경 없이 그대로 가평터미널→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금대리 마을회관→인터렉트아트뮤지엄→복장리 마을회관→쁘띠프랑스→청평터미널→청평역→임초리→아침고요수목원 구간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관광순환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거점별로 명소를 소개하고, 관광지의 역사와 인문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노선은 관광지 방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관광목적지로 방문하는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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