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수도’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16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민선7기 최우선 시정가치인 ‘평화·상생·분권’을 실현하고, ‘참 좋은 지방정부’로 반듯하게 세워 더 겸손한 자세로 노력해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능동적 시민 밀착형 정책으로 시민들의 힘을 시정에 녹여 무엇보다 ‘46만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건설’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주요 시정 운영 방침을 담아냈다. 또 지난 7일자로 처음 실시한 행정조직 인사 단행과 새해 시 살림 규모, 어려운 지역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한 복안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최 시장이 다진 새해 각오를 비롯해 시정 운영 방침과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살펴본다.

-새해를 맞은 소회와 다짐은.

▶민선7기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격의 없는 소통을 꾀하며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비전과 철학을 담을 밑그림을 그리는 데 전념해 왔다. 무엇보다 ‘평화·상생·분권’을 정책목표로 한반도 평화도시 파주, 통일경제도시 파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9개 분야 170건의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절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시정 운영으로 희망찬 파주의 미래 비전을 반듯하게 세워 나가겠다.

-새해 살림살이 규모와 특징은.

▶새해 예산은 안정적인 지역 발전과 기반 마련을 위해 예산의 효율적 운용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2019년 총 예산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719억 원(15.4%) 증가한 1조2천835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437억 원, 특별회계 2천398억 원 규모이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4천156억 원(32.38%)을 투입한다.

특히 핵심 공약사항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기반 확충 등 전략적 투자에 중점을 두고 공약사항 이행사업 총 119건에 887억 원을 편성했다.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노력은.

▶정책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파주시 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이 지난해 12월 완료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통일부, 국회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평화중심도시를 위한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통일경제특구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아울러 중국 자매도시를 거점으로 한 평화협력 교류를 추진하고, 반환 미군기지 미개발 공여지 개발사업 공모와 국가 주도 개발사업을 적극 건의하며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에 노력하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지역 균형발전 방안은.

▶운정신도시 3지구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반 조성공사의 단계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낙후된 원도심인 금촌2지구와 율목지구, 문산3리지구의 재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대규모 물리적 개발이 어려운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전략계획도 수립한 가운데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영농환경 개선, 스마트농업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일자리 및 교통인프라 정책은.

▶청년실업 해결의 마중물 역할을 할 청년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소기업체의 청년고용장려금 지원과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내실 있는 일자리박람회 추진과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회적경제희망센터 운영과 예비 창업자 컨설팅 및 판로 지원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 규모 확대와 86억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골목상권 매출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GTX 파주구간 연장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수서에서 출발하는 SRT를 파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의 1단계 구간인 문산역~임진강역 구간의 착공을 시작으로 2단계 구간인 임진강역~도라산역까지 동시에 추진해 조기 개통과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버스 노선체계를 변경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에 천원택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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