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수원정)의원이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박 최고위원은 ‘권력기관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힘을 모아주십시오’라는 글귀가 담긴 손팻말을 들었다.

그는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며 "권력기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이자 국회에 대한 단호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국회가 겸허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공수처 관련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든 청와대든, 선출된 권력이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든, 국민의 통제를 받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그 시작이 공수처 설치"라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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