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새해 첫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건 경제활성화"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는 예산정책투어를 상반기에 진행해 시·도당이 가지고 있는 여러 사업 계획들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도당에서도 사전에 잘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역시 일주일에 한 번은 현장에 가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전에는 지방의원이 없는 지역이 많았는데 요즘엔 도마다 많이 늘었다"며 "시·도당이 작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많이 내 우리 당이 명실공히 전국 정당이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북미 고위급회담을 한다는데 잘 되면 머지않아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분단 7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평화·공존 시대에 들어갈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지난번 제1차 북미정상회담은 기본적인 논의를 하는 회의였다면 2차 회담은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회담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관측했다. 또 "성과가 나오면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남북 간 경제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라며 "두 분 모두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온 분들이라 당에서 각별한 행사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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