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국회와 청와대에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 시장이 국회 여당 의원과 청와대 비서실을 찾아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며 "GTX-B와 남북 평화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국회 여당 인사와 노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들에게 서해 5도 등 접경지역 현안으로 교동도 검문 절차 간소화를 요구했다.

현재 교동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검문을 두 차례 받아야 한다. 또 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검문 대기시간이 길어져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에 맞춰 검문 절차를 줄여 달라는 요청이다.

이 밖에도 ▶서해 5도 어장 확대 ▶인천∼백령 간 여객선 운항여건 개선 ▶백령공항 조기 건설 등을 건의했다. 최근 지역에서 요구가 큰 GTX-B 노선과 남북 평화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재차 요청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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