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영장 청구, 40개 넘어 명시해 … 260페이지 빼곡히 넣은 콘텐츠가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8일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는 40개가 넘는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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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진술이 앞서 조사한 판사들의 진술이나 확보한 물증과 어긋나는 점이 많다고 봤다. 또한 그에게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재판거래'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 소송 개입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유출 ▲사법부 블랙리스트 ▲공보관실 운영비로 비자금 3억5천만원 조성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부분 연루돼 있다.

앞서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도 직권남용 등 일부 혐의의 공범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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