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이제 그만, 더 이상 ‘악재’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 추운 날씨에도 ‘투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故 김용균 씨에 대한 추도행사에서 '비정규직 이제 그만'을 외치며 청와대 앞 노숙농성에 나섰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청와대로 행진하는 1000인의 김용균들-구의역 김군과 김용균의 만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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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故 김용균 씨에 대한 추도행사에서 '비정규직 이제 그만'을 외치며 청와대 앞 노숙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비정규직 이제 그만’이라고 쓴 유니폼을 입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투쟁문화제를 열고 인도 위에 침낭을 펼쳐 노숙에 들어갔다. 노숙농성에는 100명가량이 참여했다. 

故 김용균 씨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중 연료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세상을 떠났다. 이에 김용균 씨의 어머니가 국회를 방문해 해당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발전소의 중대재해 사고원인 분석 등을 위한 '특별산업안전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의 위원장과 위원은 국무총리가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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