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음주운전, 폐쇄회로에 담긴 것은 … ‘경악’만 이어져
음주난동을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 출신 박정태의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박정태가 운전기사의 뒷목을 붙잡거나 핸들을 꺾으며 운전을 방해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이 찍혔다. 또한 박정태는 운전기사의 오른팔을 잡아 당기며 끌고나가기까지 했다.
앞서 18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음주운전 혐의로 박정태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정태는 금정구 청룡동의 한 도로가에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세워놓고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도로를 지나던 버스기사 B씨가 경적을 울리며 차량을 이동시킬 것을 요구하자 자신의 차량 운전대를 잡고 20m가량 차량을 이동 시켰다.
이후 주차 뒤에도 둘 사이 언쟁은 계속되다가 박정태가 시내버스 열린 문으로 올라타자 버스 기사는 출입문을 닫고 출발했다. 운전석 옆에서 박정태는 폭언을 하고 큰 몸동작과 함께 버스 기사가 잡은 운전대를 인도 방향으로 틀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롯데 하면 생각나는 선수라며 현역시절 그의 악착같은 플레이를 반추하기도 했다. 현역시절 국내 내야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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