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되고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의 애도기간인 장례식 다음 날 음주가무(飮酒歌舞)도 모자라 여직원과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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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이 청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구의 모 식당에서 직원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회식자리를 가졌으며 회식은 2차 노래방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구민들도 있는 식사자리에서 음주 상태인 이 청장과 여직원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이뤄졌으며, 자리를 옮긴 노래방에서는 다른 여성 공무원들과 몸을 밀착해 춤을 췄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식당에서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은 청장이 먼저 한 게 아니다"며 "노래방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는 최근 논란이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일부 간부들이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직원들을 수차례 불러 입단속을 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재현 청장과 해당 직원을 상대로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편, 이재현 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타이완의 도시재생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계획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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