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올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실시하던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19년도 본예산에 관련예산 17억여 원을 편성해 지난해 12월 제238회 오산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고교 3학년 무상급식 지원은 학기 중 중식비 단가의 식품비(3천300원) 지원으로 진행돼 학부모들은 학생 1명당 연간 60여만 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은 204억여 원으로 이 중 유치원은 오산시·경기도·교육청이 분담하며, 고등학교 3학년은 시가 전액 지원활 방침이다.

시는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지원을 시작하여 2014년에 공·사립유치원(만3~5세), 초등 전학년, 중등 전학년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무상급식 지원 외에도 시는 관내 공·사립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쌀(세마쌀)을 지원함으로써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고3 무상급식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전체 고등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오산의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또한 덜 수 있도록 무상급식 완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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