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사격장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집회에서 김영우 의원의 돌출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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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연 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천에 철도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천시민 1만3천여명이 참석하고 1천 명 이상이 삭발하는 집회에서 시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또 "집회 성격이 철도를 염원하는 뜻을 전달하고 했는데도 김영우 의원은 마치 군과 포천시민이 식수공급 문제로 갈등하는 것처럼 매도하면서 님비집단으로 몰았다"며 "15만 포천시민의 노력의 결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려 하는 김영우 의원 태도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현장에서 김 의원이 혈서라는 과격한 행동으로 자신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했을 뿐 아니라 ‘상생’이라는 혈서로, 마치 자신만이 중앙정부와 중재를 할 수 있는 듯 한 인상을 주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영우 의원의 광화문 집회 발언에 대해, 국토부장관을 면담시 박윤국 포천시장과, 이철휘 민주당 지역위원장, 조용춘 포천시의장이 먼저 찾아가 있었는데, "김영우 의원이 포천전철 유치를 위해 혼자 한 듯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이길연 위원장은 "김영우 의원은 10년이 넘도록 포천철도 연장을 공약했지만, 성과는 전무하다, 철도연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사과를 해야 한다"며 "철도연장의 책임이 현 정부에 있는 것처럼 그 책임을 돌리는 태도에 대해 15만 포천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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