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9호선 하남시 미사구간을 4단계 연장구간(샘터공원~강일동)과 함께 추진하는 등 하남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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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은 김상호 시장, 방미숙 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과 함께 지난 17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5·9호선 연장의 원활한 추진과 제3기 신도시(교산지구)·미사강변도시 교통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 교통 관련 주요 현안으로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정상 개통 ▶5호선 하남구간 서울교통공사 위탁운영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 개설 등을 건의하고 서울시의 협조를 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하남과 서울시는 형제 도시로, 교통 문제는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지하철 9호선과 고덕강일3지구 우회도로는 TF를 공동 마련해 안전하고도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서울시의 전향적 검토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미사지구, 위례, 원도심, 제3기 신도시 지역 주민분들의 교통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지역위원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하철 5호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강일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안전을 전제로 2020년 4월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안전과 조속한 개통은 시민을 위해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먼저 고려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며 서울시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고덕강일1지구~샘터공원)은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추진됐으나 하남구간은 그동안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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