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난 18일 가평축산농협이 군청을 찾아 불우 이웃 돕기 축산물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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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은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잣고을한우 사골곰탕 5팩들이 120상자를 김성기 군수에게 전달했다.

잣고을한우 사골곰탕은 한우부산물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 사골과 잡뼈를 활용해 팩으로 만들어 판매, 성공을 거두며 재고 걱정이 사리지고 조합원의 소득까지 높여 주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도 높다. 사골곰탕은 그 자체로 먹을 수도 있고, 미역국·떡국·김치찌개·육개장 등 다양한 음식의 육수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평축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판매하는 가평한우 전문점인 ‘한우명가’ 운영과 학교급식·군납 사업을 확대하는 등 조합원을 최우선 가치로 한 협동조합 기본이념을 실천해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평축협은 1983년 설립 이래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도전으로 2025년까지 총 사업량 1조 원의 탄탄한 조합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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