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A·인천시 등 관계자들이 중국 웨이하이시를 찾아 전자상거래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PA·인천시 등 관계자들이 중국 웨이하이시를 찾아 전자상거래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7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항구대표, 공항그룹 등과 함께 한·중간 해상·항공 연계 화물운송(Sea&Air)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 협력도시이자, 지리적으로 인천과 가까운 웨이하이시와 공항·항만 등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국제물류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기존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과 달리,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카페리에 직접 실려 목적지까지 수송되는 형태인 ‘RFS(Road Feeder Service)’ 추진을 위한 협력이 핵심 내용이다.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운행할 수 있다.

IPA는 이를 통해 기존방식 대비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1kg당 220원 가까이 절감되는 등 한-중간의 Sea&Air 복합화물 운송을 통해 보다 빠르고 경제적인 물류 프로세스가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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