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수구의회 의원들은 항상 초심으로 민의에 부응하는 의회를 정립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춰 개혁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고자 합니다."

김성해 인천 연수구의장이 제시한 올해 의정 목표는 ‘구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정 의회’다.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열띤 의정활동 등 모든 열정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 연수구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 해소, 송도석산 개발 및 송도유원지 중고차 매매단지 문제, GTX-B 노선 사업 등 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현안이 많다.

김 의장은 "지난해 우리 의원들은 실타래처럼 얽힌 현안 해결을 위해 밤샘토론을 하거나 부당한 행정행위에 대응해 집행부를 질타하는 등 노력해 왔다"며 "올해 역시 활기찬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년을 맞아 김 의장이 제시한 연수구의회 비전은 ▶구민의 가슴에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의회문화 정착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 ▶구민이 신뢰하고 화합하는 의회 등 3가지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이 가장 먼저 ‘구민 전체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의원 개인의 지역이나 당적을 초월해 지역 현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집행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견제와 단호한 질책을 보내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김 의장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원칙과 순리에 따라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구민의 희로애락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함께해 일체감을 이루는 의회가 되겠다"며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계층 간 균형과 구민 화합에 역점을 두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다양화된 구민 욕구를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 등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해 의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는 곧 성숙하고 수준 높은 의회의 위상 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

김성해 의장은 "구민들이 베풀어 준 사랑만큼 성실히 일하며 보답하는 연수구의회가 될 것을 다른 의원들을 대표해 약속 드린다"며 "올 한 해 지역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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