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119구급차 출동 건수가 연평균 14만9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소방본부가 발표한 ‘구급활동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 119구급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4만9천365회를 출동했다. 또 평균이송건수는 9만5천168건, 평균이송인원은 9만7천139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26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이다.

지역별 전체 이송 건수를 보면 부평구·남동구·미추홀구 순으로 주로 인구 밀집지역에서 이송 요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응급과 비응급환자를 모두 포함했을 경우에 해당한다. 응급환자만을 대상으로 파악한 이송 건수는 동구·강화군·미추홀구 순으로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이송 요청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인천지역 119구급차의 이송 건수는 16만2천484건으로 기록됐다. 소방본부는 인천시민들의 구급차 이용이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구급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급서비스가 정말로 위급한 환자 분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올바른 의식을 갖고 비응급 신고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