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다수의 신생아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RSV 감염증으로 확진됐다는 보고가 들어온 후 하루 만에 6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총 17명의 영아가 있었으며, 나머지 11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은 전원 퇴소 조치했으며, 자체 폐쇄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서구보건소 감염병대책반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증상이 나타난 신생아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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