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여자핸드볼 팀이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강팀들을 연이어 완파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청은 지난 19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29-19 완승을 거뒀다. 12일 개막 후 7전 전승을 내달리던 부산시설공단을 꺾었던 인천시청은 7승1패로 부산시설공단과 선두 경쟁을 벌이던 삼척시청마저 완파했다.

송지은(6골)·신은주·김희진(이상 5골)이 맹활약했고, 1972년생 골키퍼 오영란은 상대 슈팅 36개 가운데 18개를 막아내 승리를 이끌었다. 오영란은 이번 시즌 세이브 수에서 122개로 3위, 방어율 36.4%로 5위를 기록하며 젊은 후배 선수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청은 이날 김희진·송지은을 앞세워 전반을 15-8로 크게 앞섰다. 후반도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과 짠물수비로 6분간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았고, 오히려 5골을 몰아넣으며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최종 10점 차 승리를 거둔 인천시청은 올해 들어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해 20일 만에 두 계단 뛰어오른 5위에 자리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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