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지난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3위 삼성생명은 공동 4위 부천 KEB하나은행, 수원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렸고, 신한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6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14-24로 뒤졌지만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서 역전했다. 박하나가 외곽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몰아넣었고, 배혜윤이 신한은행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전반전을 38-36으로 마쳤다.

이후 시소게임은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0초 전 66-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5점 차로 벌렸다. 신한은행 양지영에게 골밑슛을 허용했지만, 배혜윤이 다시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구 중 1구를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하나는 27득점 6스틸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배혜윤은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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