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익제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서브킹 콘테스트에 참가해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최익제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서브킹 콘테스트에 참가해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의 프로 2년 차 세터 최익제(20)가 형들을 제치고 ‘서브킹’에 올랐다.

최익제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대회에서 시속 115㎞의 강서브를 코트에 꽂아 1위에 오르고 상금 1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최익제는 불과 1㎞ 차이로 서재덕(114㎞·한국전력)을 제치고 올스타전 ‘최고의 캐넌 서버’로 이름을 새겼다.

지난 시즌 서브 1위인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첫 번째 시도에서 서브가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파다르는 두 번째 시도에서 시속 123㎞를 기록했으나 공이 엔드 라인을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서브퀸 선발대회에서는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2년 연속이자 개인 3번째로 1위에 올라 역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문정원은 1차 시도에서 무려 124㎞를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4㎞는 남자부 문성민이 보유한 역대 최고 기록(123㎞)을 넘어서는 수치다.

경기에선 K스타팀이 V스타팀을 세트 스코어 2-1(15-12 15-14 13-15) 꺾고 승리했다. 1세트는 여자 선수들, 2세트는 남녀 혼성, 3세트는 남자선수들이 뛰어 세트당 15점씩 3세트로 진행됐다. 남자부 서재덕(한국전력)과 여자부 이재영(흥국생명)은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바탕 잔치를 벌인 V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24일 남자부 우리카드-한국전력, 여자부 흥국생명-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같은 날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마커스 랜드리(kt)가 맹활약한 ‘라건아 드림팀’이 승리했다. 드림팀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양홍석 매직팀’을 129-103으로 물리쳤다.

올스타전은 팬 투표 1위에 오른 양홍석(kt)을 필두로 한 매직팀, 2위 라건아(현대모비스)가 이끄는 드림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랜드리는 20분 45초만 뛰고도 3점 슛 10개를 폭발하며 역대 올스타전 최다 3점 슛 기록(종전 문경은 등 8개)을 갈아치우는 등 40점을 올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거머쥐었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DB), 국내 선수는 김종규(LG)가 우승했다. 3점 슛 경연에서는 조성민(LG)이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