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해야, ‘수사 결과 나오면’ 아닌 ‘당장’ … ‘그땐 늦는다‘는 생각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기 의혹’으로 탈당하며 의혹이 사실일 때는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지만 야당에서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손혜원 의혹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 0.001%라도 자신에 대한 의혹이 조금이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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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직 사퇴해야, ‘수사 결과’ 나오기 전에 하라고 … ‘나오면 늦는다‘

기자회견 이후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소관 상임위와 관련된 사업지역의 부동산을 대량으로 매입한 행위는 탈당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손혜원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는 ‘맹탕기자회견’이었다”며 “의원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기 의혹’으로 탈당하며 의혹이 사실일 때는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지만 야당에서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손혜원 의혹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 0.001%라도 자신에 대한 의혹이 조금이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손혜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검찰 수사를 받겠다"라며 만일 투기가 맞을 시 전 재산 국고 환원과 함께 의원직 사임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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