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 때문에 안락사, 정당화 위한 주장 전개 … ‘내가 하면 로맨스’인가 

최근 구조견 안락사로 논란을 일으킨 박소연 케어 대표가 개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며 공개한 동영상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20일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 도살 장면을 촬영한 약 6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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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구조견 안락사로 논란을 일으킨 박소연 케어 대표가 개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며 공개한 동영상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박소연 대표는 “저를 비난함과 동시에 비난의 크기만큼 개 도살 금지를 외쳐 주세요. 도살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습니다. 도살도 없고 안락사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케어는 동물권을 주장하며 개 식용 반대 시위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개 식용 반대 캠페인을 벌이며 개고기 판매업소들을 고발해왔다.

그러나 최근 케어에서 박소연 대표의 지시를 받은 간부 둘을 통해 안락사가 은밀하게 이뤄져 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케어가 인도적 보호를 주장하며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고 홍보해왔던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케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입장문을 올렸다. 

현재 박소연 대표는 사기·횡령·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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